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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카타르 아시안컵 1차전 대한민국 vs 바레인 리뷰

축구

by 노수 2024. 1. 1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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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국가대표는 15일 열린 바레인 전에서 3대 1의 승리를 챙겼다. 전반전 황인범이 중앙으로 오는 루즈볼을 가볍게 감아쳐서 선취골을 넣었고 그대로 우위를 가진 채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엔 50분 동점을 당하긴 했지만 5분 뒤 55분에 이강인의 과감한 슈팅이 골로 빨려 들어갔으며 이골은 결승골이 되었다. 68분엔 공격진의 압박에 바레인의 수비가 집중력을 잃었고 이를 살려 이강인의 왼발에서 쐐기골이 터지면서 경기를 쉽게 가져가게 되었다.

 

 경기초반 30분까지는 바레인의  철저한 공간수비에 애를 먹어 상당히 고전하는 국가대표팀이었다. 측면과 중앙에 많은 인원들이 내려앉아있다 보니 공격이 쉽게 안 풀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내려앉은 팀 상대로는 중앙수비수의 공격적인 롤이 매우 효과적이다.  김민재는 좌측에 있는 이재성에게 공격적인 패스를 뿌렸고 이를 크로스로 올려 중앙에서 마크가 없던 황인범이 깔끔하게 감아 차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

 

 후반전 55분 동점골을 먹힌 후 바레인은 다시 내려앉았고 역시 김민재는 다시 공격적으로 전진했으며 이재성의 압박 속에서 나온 루즈볼을 중원에 이강인에게 패스해서 어시를 올리기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후반전 68분 본인 진영에서 공을 돌리던 바레인으로부터 손흥민은 전진압박으로 공이 뺏었고 마크가 없던 중원에 이강인에게 전달했다. 상대 수비가 집중력이 떨어진 상태였고 이강인은 침착하게 본인의 주 무기인 왼발의 힘을 보여주었다.

 

 경기 후반전 김태환과 이기제의 교체는 큰 빛을 봤다 김태환은 우측면에서 측면지향적이며 속도의 힘을 이용한 공격성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중앙지향적이면서 속도보다는 볼 컨트롤과 개인기를 주 무기로 사용하는 이강인과의 합이 상당히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상대적으로 약체인 바레인상대로 전반전은 고전했지만 후반전엔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은 정말 긍정적이고 좋았다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에서 이강인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김민재의 전략적인 움직임들이 가장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한다. 수비적인 것뿐만 아니라 롱볼 같은 공격적인 모습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김민재가 최고의 MOM이라고 생각한다.

 ※ 손흥민의 전방압박이나 내려가서 공을 받아오는 그런 부분에서 절대 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평소보다 중앙지향적이고 내려와서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더 화려했던 것이지 결코 못했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억까는 안 했으면 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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